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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13년 도내 지역답사 - 하원 마을 후기 올립니다.
글쓴이 커뮤니티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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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3-05-20 17:20:54

영실(하원동 산1번지)에서 부터 해안까지 이어진 하원마을을 답사했습니다. 하원마을은 행정구역상 중문동(3통)에서 속합니다. 장보고가 지었다는 법화사, 존자암, 무오항일운동의 발원지인 법정사가 있어 유명하기도 합니다. 조선시대에 제7소장과 점마청이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탐라대 매각 반대 목소리를 내기도 했던 마을이기도 합니다.

아침 9시 제주시에서 저와 답사에 동행하신 배기철 대표, 고정숙 회원, 강보배 회원과 함께 하원마을회관에 도착해 진대호 마을회장으로부터 마을에 대한 소개를 듣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마을 리사무소의 마을 조직 등을 보다보니, 다른 마을과 다른 조직이 보여 잠시 소개하면서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마을 단위 운영위 체제는 '반'단위로 구성되는데, 하원 마을은 5개 '골'의 대표들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더군요. 마을 회장님께 '골'이 무엇입니까 물어보니, 2개의 '반' 을 하나로 묶은 개념이라고 하더군요. 마을에 빌라와 작은 아파트와 단독주택들이 섞여 있다보니, 운영위원회를 '골'개념으로 구성한게 아닌가 추정됩니다. 잠시 동네 자치에 대한 조사사업을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마을 회장님을 따라 법화사, 탐라왕자묘, 마을 공동목장(마을회 소유)을 답사했습니다.






법화사지 터에서 나온 돌들입니다. 마을 회장님은 이런 돌이 이 지역에서 찾을 수 없다고 하니, 다른 지역에서 들어온 것일 거라고 하네요.



구품연지인데, 법화사지를 복원하면서 같이 복원한 것입니다. 이 연못이 생기는 물줄기를 따라 올라가 볼까요.



이 물줄기를 따라 가면, 지하수가 솟아나오는 곳이 나타납니다. 법화사지 주변이 분지 형태로 주변지형이 높고, 지하수가 솟아나, 연못이 형성될 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지하수가 솟아나서 과거에 법화사지 주변에 논 농사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진대호 회장님이 법화사지 터를 가리키며 설명해주시고 계십니다.







아래 보시는 터가 과거 논농사가 이루어졌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 부근에 지하수가 솟아나고 있답니다.



법화사지에서 탐라왕자묘로 이동하겠습니다.

이동 중에 하원동과 회수동의 마을 공동묘지에서 마을 목장 지대를 바라보았습니다.



왼쪽 상단에 탐라대 부지가 보이는데, 그 윗 부분이 마을소유의 공동목장입니다. 탐라대 오른쪽으로 보이는 목장지대가 목장조합 소유의 것입니다.






왕자묘 3기 중 가장 아랫쪽에 위치한 제1기에 있는 문인석입니다. 머리 부분이 잘려나가 있네요.




마을회 소유의 마을 공동목장에 들어섰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이 50년대 말에 마을 주민들이 영실의 물을 이용해 논농사를 하기 위해 만든 관개수로라고 합니다. 탐방로를 따라 가면 이어진 수로를 볼 수 있습니다.




제주시는 흐린 날씨였지만, 서귀포는 화창해 목장에서 서귀포시 주변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을 목장에서 서귀포 바다, 동쪽으로 고근산, 서쪽으로 서광지역까지 훨히 볼 수 있어 이 목장을 팔아달라는 문의가 많다고 합니다.

탐라대에 목장용지를 매각한 후 매각대금을 분배하는 과정에 마을 주민들간에 다툼도 많았다고 합니다. 일부를 청년회, 부녀회 등 자치조직 운영비로 충당한 후 자금이 고갈되어 이렇다할 마을 운영비가 없어 고민하던 중 마을회에서 수익사업을 하자고 제안하여, 마을 공동목장 북쪽에 캠핑장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ps.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는 그늘과 정자가 있다고 하니, 캠핑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하원 마을 리사무소로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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